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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의대증원 난리통에 숙원사업 해결하는 보험업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험업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사태를 틈타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간소화에 이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등이 의료계 저항 없이 잇따라 추진되는 모습이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한 손해보험사는 보험가입자 등에 오는 4월까지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한 손해보험사의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특별신고기간' 안내 메시지 내용.신고 대상은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로 ▲허위 입원 ▲허위 진단 ▲미용·성형 시술 후 실손 허위 청구 관련이다. 신고인은 병원 관계자, 브로커, 환자 등이다. 특히 이 보험사는 최대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는데 병원 관계자 신고 시 5000만 원, 브로커는 3000만 원, 환자에겐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식이다.지난 1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8년 만에 개정된 이 특별법은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게 골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도 커졌는데, 심평원은 수사 과정에서 보험계약자 등의 입원이 적정한지 심사할 수 있다. 또 심평원은 이를 위해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한다.이어 지난달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되는 등 보험업계 숙원사업이 하나하나 해결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험업계 내부에선 "의료계가 의대 증원으로 정신없는 지금이 기회"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의료계가 의대 정원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인지, 연례적으로 보험재정 누수를 잡는 시기인 건지 모르겠다"며 "다만 너무 대놓고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고 있어 의·치·한이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게 안타깝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문제는 이런 보험재정 누수의 원인이 잘못된 상품 설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보장을 줄이거나 환급해줘야 한다"며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의료계 탓을 하며 환자의 진료를 위축시키고 있는데 이 같은 언론 플레이는 비겁하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골수 줄기세포 주사 사용량이 급증한 것이 보험업계 행보에 명분을 더해주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담당 전문과목이 아닌 한방병원·안과 등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를 고용해, 이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는 상황이다.실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 4곳에서 취합한 골수 줄기세포 주사 관련 실손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32건에서 같은 해 12월 856건으로 257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액은 9000만 원에서 34억 원으로 3677.7% 늘었다.이들 보험사가 국내 실손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골수 줄기세포 주사로 나갈 보험금 규모가 연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이다.이에 보험사들은 올해 초부터 골수 줄기세포 주사 관련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 학회 역시 사용량 증가를 우려해 가이드라인 마련을 미루는 상황이다.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김완호 총무이사는 "관련 주사가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이후 한방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다"며 "회원들에게 들어보니 올해 초부터 환자들로부터 보험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치료가 너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나중에 정말 필요한 환자가 피해를 볼까 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광고도 많고 브로커처럼 환자를 유치해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곳에서 적응증에 따라 최소한으로 시행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했지만, 오히려 한방병원 사용량이 높아질까 봐 시작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08 05:30:00병·의원

PN제제 선별급여 논란..."효과 좋아서 처방 느는건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건복지부가 연골치료인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이하 PN 제제) 제제의 선별급여 비율을 올리자 정형외과 개원가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처방증가에 따른 재정부담을 이유로 환자부담비율을 80%에서 90%로 늘린 것인데 결국 환자 부담 증가와 개원가 매출감소가 우려하는 상황이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PN 제제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기존 80%에서 90%로 상향했다. PN 제제는 관절 부위의 마찰·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관절강 내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됐다. 선별급여 대상인 PN 제제가 올해 첫 '문재인 케어 지우기' 타깃이 되면서 정형외과 개원가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이는 무릎 관절염에 대한 비수술 요법으로 주목받으면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량이 연평균 43.7% 증가했는데, 이 같은 성장세가 모난 돌이 된 모습이다. 사용량이 증가하는 반면, 치료 효과 개선 등의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사회적 요구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특히 지난 2022년 PN 제제 사용량은 118만개로 900억~10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사용됐는데, 본인부담률을 높임으로써 110억~120억 원 수준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하지만 정형외과 개원가에선 불만이 나온다. PN 제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환자가 효용을 얻고 있다는 의미임에도, 무조건 규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실제 국내에서 진행된 '슬관절염에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의 반복치료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 결과, PN 제제를 투여받은 환자 45명 중 절반 수준인 22명이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고 답했다.증상이 매우 많이 호전됐다는 환자도 5명이었으며 13명의 환자는 약간 호전됐다고 답했다. 변화가 없다는 환자는 5명이었으며 악화했다는 응답은 없었다. PN 제제는 부작용이 없으면서 90%에 가까운 환자가 증상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정부는 2차례에 걸친 심의평가에서도 선별급여 80% 유지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막상 건정심에서는  90%로 인상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정형외과 개원의는 "무릎관절 주사를 원하는 환자가 많고, 비수술이니 염증 조절이 용이해 반응도 좋다"며 "실비 청구가 가능하니 본인부담률 10% 상향은 환자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 압박이 워낙 심해 PN 제제에서도 심사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무분별하게 시행된다기보다 효과가 좋으니 환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인데 이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제하며 환자 부담을 키우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며 "이번 사례가 문케어 지우기의 일환이라면 앞으로 다른 신의료기술도 언제든 그 대상이 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더 큰 문제는 PN 제제 횟수제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현행 PN 제제 선별급여 기준은 1주기인 6개월 내 최대 5번만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1주기 투여만 급여로 인정할지 추가 투여도 인정할지 검토중이다.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은 "경과가 좋은 치료를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연골 주사를 맞고 효과가 없는 환자들이 2차로 PN 제제를 투여받고 효과를 보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임상통증학회지에 근거도 마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2024-02-02 11:47:03병·의원

'줄기세포 치료' 너도나도 도입…개원가 먹거리 급부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형외과 개원가에서 또다시 줄기세포치료 붐이 일고 있다. 관련 환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조명받는 상황이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형외과 개원가에서 관절염 등에 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하는 병·의원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미라셀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하면서다.연령 제한이 사라진 줄기세포치료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하면서 이를 도입하는 병·의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연령 제한 사라진 줄기세포치료…신규 도입 '우후죽순'이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유효성이 검증된 데다가 환자 부담도 적어 너도나도 이를 도입하는 상황이다.실제 포털 사이트 등에서 이를 광고하는 병·의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이는 지난 2012년 줄기세포치료가 이식술로 도입됐을 당시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 줄기세포치료는 반짝 효과에 그친 바 있는데, 적응증 대상이 외상 등으로 2~10cm²의 연골손상이 생긴 15세 이상, 50세 이하의 환자로 한정돼 보편화가 어려웠던 탓이다.하지만 이번엔 적응증 대상이 넓은 주사 방식으로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하면서, 줄기세포치료가 정형외과 개원가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 치료의 사용 대상은 ICRS 3~4등급 또는 KL 2~3등급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로 연령 제한이 없다.줄기세포치료 전·후 사진. 치료 후(오른쪽) 하얀 연골조직이 재생돼 있다.이와 관련 한 정형외과 개원의는 "그야말로 줄기세포치료 붐이다. 환자들이 어떻게 알고 와서 먼저 해달라고 말할 정도"라며 "큰 병원은 거의 다 시행하는 것 같은데, 유효성도 검증돼 수술 없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비급여 영역인 덕분에 병·의원 경영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른 정형외과 원장 역시 "환자들에게 줄기세포치료가 입소문을 타는 상황이다. 이 치료를 통해 관절염 환자들은 소염진통제에서 해방될 수 있고 가벼운 운동 등 일상 활동까지 가능해진다. 그야말로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환자 부담도 적고 치료 기간이 짧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매년 증가하는 관절염…비수술 치료에 환자 수요 증가2018년~2022년 무릎관절증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줄기세포치료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년~2022년 무릎관절증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관련 환자 수와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구체적으로 무릎관절 진료 인원은 2018년 287만4179명에서, 2022년 306만5603명으로 6.7% 증가했다. 이들의 진료비는 2018년 1조5127억 원에서, 2022년 1조8898억 원으로 24.9% 늘었다. 향후에도 매년 평균 1.6%의 환자 증가세와 5.7%의 진료비 증가율이 예상되는 셈이다.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른 의료기기와 비교했을 때 초기비용이 많지도 않다. 줄기세포치료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는 1000만~300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골수 추출 및 주사에 사용되는 일회용 키트 등은 부위당 1회에 100만~200만 원 수준이다.■보험업계 표적은 우려…"적응증 맞춰 제대로 시행해야"하지만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보험업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는 기존부터 보험업계 압박이 심한 진료과다. 실제 도수치료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환자와 보험사 간의 소송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엔 충격파치료 등에서도 보험금 지급 거절 사례가 늘고 있다.특히 지난 8월 한 한방병원이 줄기세포치료 가격을 3배 뻥튀기해 빈축을 산 바 있는데, 이대로 간다면 향후 줄기세포치료에서도 보험금 지급이 거절당하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김완호 총무이사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역시 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응증 환자를 대상으로만 줄기세포치료를 제공해야 하며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또 줄기세포치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장비 표준화 및 감염관리 등이 필요한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을 고민하고 있다.이와 관련 줄기세포치료학회 김완호 총무이사는 "줄기세포치료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한다면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다만 적응증에 맞춰 제대로 시행하기만 한다면 보험업계에서도 특별히 태클을 걸어올 일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이 치료의 효과를 제대로 관측하려면 최소 1년은 기다려야 하는데 그동안의 임상 결과 5~10년까진 효과가 있고 이후 재생된 연골이 다시 퇴행하는 과정을 밟는다"며 "환자의 관절 사용량에 따라 치료 기간이 결정되는데 골수 줄기세포 채취 방법이나 지지대 사용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치료 후 경과도 중요하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09 05:30:00병·의원

3백만원 줄기세포 주사, 1천만원까지 부풀린 한방병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방병원이 정형외과 전문의를 고용, 신의료기술 가격을 부풀려 운영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 가격의 몇 배에 달하는 치료비를 실손보험으로 청구하도록 해 의료왜곡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28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 한방병원에서 지난달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을 통상의 3배 가격으로 시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형외과 의사를 고용해 우회적으로 의료시술을 제공하는 것인데, 실손보험 악용으로 의료기술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방병원이 의사를 고용해 신의료기술 가격을 부풀려 시행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은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정형외과 개원가에 따르면 이 치료술에 드는 재료대는 150만~200만원이며 시술비는 30만~50만원 정도다. 이를 최대로 계산해도 200만~300만원 수준인데 이 한방병원은 한 부위당 950만원에 시행하고 있다는 것. 만약 양쪽 무릎에 모두 시술을 받는다면 치료비가 1450만원으로 할인되는 식이다.의료계는 이 같은 부풀리기가 가능한 이유로 실손보험을 들고 있다.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치료법은 비급여로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한방병원은 대학병원급 장비와 호텔급 병실 등을 미끼로 환자에게 고액의 치료를 받게 한 뒤, 치료비 부담을 보험사에 지우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한 정형외과 원장은 "한방병원이 광고해 환자를 유인하고 의사가 의료행위를 하는 식인데 비급여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 신의료기술을 통과했으니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며 환자를 유인하는 식"이라며 "하지만 실제 시술비는 30만~50만원 정도로 비쌌던 키트비 마저 저렴해짐에 따라 1000만원은 지나치다"고 말했다.oo한방병원의  골수줄기세포 치료술 가격표문제는 이런 식으로 골수줄기세포 치료술 실손보험 청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치료가 보험업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사들이 대대적으로 심사를 강화해 보험금 청구를 거절하게 되면, 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은 신의료기술로서 의료계에 정착하기도 전에 사장될 수 있다.한방병원이 의과 의사를 고용해 의료시술을 하는 것이 의료법에 위배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 사례가 나오는 만큼 제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와 관련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한 임원은 "그동안 한방병원은 방사선과 의사를 고용해 CT·MRI를 촬영하거나, 재활의학과나 마취과 의사를 고용해 신경차단술 등을 무분별하게 해왔다"며 "이 같은 행태가 정형외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한방병원의 의사 고용은 의료행위의 상업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의사들이 자유롭게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광고와 의료행위가 가능한 현 상황은 관련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은 이 같은 영업방식으로 환자들이 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이 한방 의료행위라고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 치료술이 연골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처럼 호도돼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은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정확한 진단으로 적응증이나 유효성을 보고 환자를 선별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전문 병원에서 전문의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하고 치료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환자들이 한방병원에서 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도 문제이고, 이를 제대로 시행하는지도 의문"이라며 "맹목적으로 골수줄기세포 치료술만 받으면 모두 치료된다는 식으로 환자에게 호도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3-08-29 05:30:00병·의원

미라셀 신의료기술 통과…줄기세포, 개원가 먹거리 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미라셀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하면서, 줄기세포 치료가 다시 정형외과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미라셀은 자사 줄기세포 추출시스템인 스마트엠셀과 전용키트를 이용한 골관절염 골수줄기세포 치료술로 지난해 11월 신의료기술을 등재 신청한 바 있다.이어 지난 5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무릎관절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서 안전성·유효성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고시 발령이 공지됐다. 미라셀은 2012년에도 연골결손 환자에 대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식술(BMAC)로 유일하게 신의료기술을 획득한 바 있다.김완호정형외과의원 김완호 원장은 인터뷰서, 이번 신의료기술 등재로 줄기세포 치료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때 신의료기술 신청에 함께했던 김완호정형외과의원 김완호 원장은 지난 25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의료기술로 줄기세포 치료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는 BMAC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치료법은 관절 연골 결손 환자의 골수에서 혈액을 채취해 줄기세포만 분리한 후, 다시 손상된 관절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이렇게 주입된 줄기세포가 손상된 연골 조직을 재생해 자가 치유하는 식이다.하지만 이 기술은 이식술의 한계로 외상 등으로 2~10cm²의 연골손상이 생긴 15세 이상, 50세 이하의 환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어 보편화되지 않았다.이어 연령 제한이 없는 주사방식인 카티스템이 등장하면서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허가되는 등 안정성 면에서 이견이 있어왔다.더욱이 2019년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가 성분 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관련 치료에 대한 국민 관심이 멀어진 상황이다.개원가는 이번 신의료기술 등재를 이 같은 국민 관심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김 원장은 BMAC은 10년 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현재도 수술에 이용되고 있을 정도로 결과가 좋은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신의료기술은 관절경 등 수술적 방법을 통하지 않고 직접 주사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 위험성이나 수술에 의한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는 일반적인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물론 비교적 젊은 나이의 연골 결손 환자에게도 유용한 치료라는 것.이와 관련 김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세 가지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적응증에 대한 정립과 치료 후 관리 방법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배양 없이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하거나 자가 줄기세포를 배양해 이용하는 방식, 또 이종 줄기세포를 배양해 치료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번에 통과된 기술은 자가 줄기세포 배양 없이 이뤄지는 치료법으로 배양하는 방법 보다 시간·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신의료기술로 등재되면서,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가 다시 의료계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다만 이 기술이 히알루론산 관절강내 주사 등 기존 치료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실제 신의료기술 평가를 보면 이는 기존 주사치료와 유사한 수준의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되고 있다.표면적으로 봤을 때 굳이 이 기술로 관절염을 치료해야 할 요인이 적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이 기술은 기존 치료와 달리 정기적 치료 없이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신의료기술이 환자의 연골을 직접 재생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술이 기존 관절강내 주사와 같은 선상에 놓인 것은 평가에서 비교군을 두기 위함으로, 이와 동등성·안전성 평가를 받은 것은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라는 것.이와 관련 김 원장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1차 치료제가 아니다"라며 "기존 주사제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 선택적으로 치료 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BMAC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임상 데이터가 쌓여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언급도 있었다. BMAC과 이번 신의료기술은 이식인지, 주사인지 등 방법의 차이만 있기 때문이다. 이식술로 통과된 BMAC이 현재도 사용되는 만큼, 이번에 통과된 주사방식으로 연령제한이 사라져 활용도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다.다만 김 원장은 이 기술이 골수 채취하는 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난점으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기술은 학회 등을 통해 질 관리가 이뤄지는데, 아직 이슈화가 덜 돼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그는 "줄기세포 치료가 모든 무릎 관절염 치료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다. 초기부터 병원에서 주기적인 치료 및 관리를 받으며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며 "다만 경험상 BMAC을 받은 환자는 1회만으로도 1년 동안 점진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 초창기 환자들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가 없다. 지금은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이 시들해져 다시 이슈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7-28 05:30:00병·의원

[메타라운지]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입니다. 제12대 회장에 새롭게 당선된 그는 향후 어떤 회무에 집중할 계획일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십니까. 제12대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 김완호입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에서 15년 전부터 학술이사부터 학술부회장, 수석부회장을 했습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일을 하면서 학술파트에서 중점적으로 일을 했고요. 수석부회장 때부터 대외활동과 여러 정형외과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Q.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이 되신 소감은A. 막상 회장이 되고 보니 간호법이라든가 면허취소법이 벌써 본회의를 통과했고요. 대외적으로 의료 환경이 굉장히 나빠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으로서 회원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게 최대한 의협과 공조해서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Q. 당선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A. 당선이유는 점점 정형외과 의료 환경이 안 좋아지고요. 통증이라는 큰 카테고리에서 정형외과가 주로 했던 치료들을 여러 과가 배분하면서, 쉽게 얘기하면 파이가 점점 작아지고요. 여러 회원이 좀 더 학술적인 면이나 대외적으로 정형외과 회원 이익·권익을 위해서 좀 열심히 일해 달라고 저를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Q. 이번 임기의 주요 사업은?A. 첫 번째는 정형외과나 통증의원에서 가장 필요한 게 환자들이 외래로 왔을 때 물리치료를 한 부위만 할 수 있습니다. 두 군데 물리치료는 무료로는 되지만 돈을 환자한테 받으면 의료법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지금 현재 복지부와 얘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한 부위를 떠난 두 부위 물리치료일 때 저희가 100 대 100이라도 청구할 수 있고, 합법적으로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2년 전부터 복지부와 협의해서 했던 수술진찰관리료 산정인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시간과 제약이 너무 많고 규제가 많아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임기 내에는 좀 더 복지부와 합의해서 수술진찰료, 내과로 따지면 만성진찰료와 같은 항목을 좀 더 현실화해서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게끔 최대한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Q. 코로나19를 지나오며 정형외과에 변화가 있는지A.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서 정형외과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책사업에 정형외과가 소외돼 힘든 2년을 보냈고요. 2년 후부터 코로나에 대한 면역이나 합병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부터는 좀 나아지기 시작했고요.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한 시기에는 개원이 거의 없었지만 작년 말부터 폭발적으로 개원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환자 수에 비해 의원이 너무 많아져서 현재가 정형외과로서는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Q. 의사회 차원에서 대책이 있는지?A. 정형외과 의사로서 살아가는데 통증에 대한 독점권이 상당히 많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무릎이나 허리나 통증으로 왔을 때 정형외과 의사가 치료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통증의학과나 재활학과, 신경외과가 다 쉐어해 치료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저희 정형외과의사회에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회원 여러분께서 새로운 주사나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하게끔 정보를 많이 제공할 예정입니다.Q. 정형외과의 매력은A. 정형외과의 매력은 고령화가 되면서 점점 정형외과 환자는 많아지고 있죠. 출생률 때문에 소아과가 힘든 것과 반대로 정형외과는 오히려 환자 수가 전체적으로 넓어지는 상황이고요. 정형외과는 타과에 비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있고. 환자의 생명과는 좀 먼 응급상황, 필수의료는 아니기 때문에 정형외과의 매력은 그런 통증을 전체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Q. 마지막 한 마디A. 지금 의료계 환경이 너무 힘듭니다. 실질적인 개원을 해서 환자나 수입도 힘들지만,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의사를 보는 시각이 굉장히 안 좋고요. 대외적으로 대내적으로 국민에게 신망을 점점 잃어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국민의 신망을 얻고 회원의 권익과 이익을 위해서 최대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항상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화이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5-15 05:20:00병·의원

의사사회서 간호법·면허취소법 투쟁 성금 러시 이어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사사회에서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한 성금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14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대한일반과의사회가 투쟁 성금 300만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대한일반과의사회 좌훈정 회장(왼쪽)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에서 투쟁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일반과의사회 좌훈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사회 제77차 상임이사회에 출석해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하며 "비대위의 일원으로 투쟁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대외에 의료계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전날엔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정형외과의사회의 김완호 회장은 김형규 수석부회장과 함께 의협 비대위를 찾아와 "간호법과 면허취소법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며 "정형외과의사회는 의협, 의협 비대위와 혼연일체가 되어 악법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안과의사회 정혜욱 회장도 의사회 임원들과 함께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의료체계를 지켜내기 위한 의협 비대위의 투쟁에 동참하겠다"며 "의료계가 하나로 단결하고 연대하는 직역 단체들이 합심한다면 잘못된 법안들을 반드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피부과의사회 오창근 회장 역시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서둘러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작은 힘이나마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이라는 두가지 악법을 막는 투쟁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에서도 황찬호 회장과 서강욱 총무이사가 의협 비대위를 방문해 성금 300만 원을 쾌척했다. 황 회장은 "철야농성 32일째인 박 위원장의 노고를 비롯해 비대위가 수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와 힘내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한다"고 전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 역시 투쟁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간호법은 수많은 보건복지의료인에게 좌절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무면허의료행위에 대한 국민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단순 과실에 의해 면허를 강탈당할 수 있는 면허박탈법에도 14만 의사들이 공분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법안을 막아내기 위해 의협 비대위가 최선을 다해 싸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박 위원장은 "여러 단체와 개인이 투쟁성금을 보내주고 있다. 이 소중한 성금을 신문광고 등 대국민 홍보에 적시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며 "국회 본회의가 2주 후로 미뤄진 만큼, 투쟁 전략을 새로 짜고 로드맵을 재정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2시 서울시청 앞 총파업 결의대회가 우리 투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인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04-14 19:03:56병·의원

정형외과 의사들 조직 발전 위한 릴레이 기부 활동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연세사랑병원은 정형외과의사회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정형외과의사회는 의협 비대위에 투쟁성금을 기부했다.정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조직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지난 12일 저녁 열린 4차 상임이사회에서 의사회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힘입어 정형외과의사회는 13일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비상대책위원회에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투쟁성금을 전달했다.정형외과의사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의협 자동차보험위원회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은 "조직 발전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는데다 의사회도 선제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의사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기부 문화의 따스함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본회의 상정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며 "정형외과의사회는 의협, 의협 비대위와 혼열일체가 되어 악법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3 19:58:35병·의원

정형의사회 PRP 급여 고시 수용불가 천명...갈등 번지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아무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고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은 정형외과 개원가 현안으로 급부상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급여화를 놓고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비판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팔꿈치 통증인 내외측 상과염 PRP를 환자 본인부담률 90%인 선별급여로 지정하고 상대가치점수를 게시했다. 급여기준도 함께 행정예고 했는데, 모두 당장 다음달부터 본격 적용한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사전에 정형외과학회나 의사회에 어떤 의견조회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고시했다"라며 "다가오는 29일 복지부를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모여서 간담회를 한다. 고시의 부당함을 적극 알리고 고시 철회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형외과의사회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정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정형외과 개원가에서 팔꿈치 PRP를 하는 기관은 20~30% 정도 수준.김 회장은 "PRP가 정형외과 개원가에서 전반적으로 하는 시술은 아니다"라면서도 "PRP 시술 외에도 앞으로 비급여 치료를 의료계와 전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급여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 걱정되는 것이다. 판단 기준을 정부가 관리하기 편한 기준으로 삼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형규 수석부회장도 "정책을 바꾸면 손해를 보는 단체나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이익을 보는 곳도 있을텐데 의사나 환자 모두 손해만 보지 이익을 보는 사람이 없다. 실손보험사만 이익을 보는꼴"이라며 "치료에 효과가 있으면 급여를 하는 것인데 그 결과가 아이러니하게도 시술하는 의사나 환자는 효과를 볼 수 없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CCTV 촬영 거부 사유 "대형병원 중심" 비판정형외과는 '수술'과 직결되는 진료과이다 보니 하반기에 실시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도 눈앞에 닥친 현안이기도 하다.복지부는 지난 17일 수술실 CCTV 촬영거부 사유 등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의료기관은 총 6개의 상황에서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응급환자 수술하는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되거나 신체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을 가진 경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서 정하는 전문진료 질병군에 해당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 ▲전공의의 수련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수술 시행 직전 촬영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시점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촬영을 요청하는 경우 ▲천재지변, 통신장애, 사이버 공격 기타 불가항력적 사유로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다.이영화 법제이사는 "CCTV 설치 근본 목적이 환자 안전인데 CCTV가 생김으로 해서 환자 생명이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의사가 수술실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에 카메라를 의식하면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CCTV 촬영 거부 사유도 대형병원에 집중된 문제이다 보니 중소병원에서 활동 제한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안그래도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1, 2차 의료기관 붕괴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 근본적으로 다시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태연 명예회장 역시 "CCTV 촬영거부 6가지 사유 중 대부분인 개원가와 관계없는 것"이라며 "수면마취는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 환자 의식이 없는 수술은 무조건 CCTV를 설치하라고 하는데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개원가를 위한 입장문을 건의해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23-03-27 05:20:00병·의원

한방물리치료 급여화 일단 멈췄지만…여전히 불안한 '정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방물리요법 급여화가 일단 멈췄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방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에서 한방물리치료 급여화를 추진했지만 결국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에 따르면 앞서 심평원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초음파요법, 경근초단파요법, 경근극초단파요법 등 5개 한방물리요법에 대해 급여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었다.이에 정형외과의사회 등 의료계가 극렬하게 반대에 나서면서 해당 논의는 중단했다. 다만, 심평원은 해당 논의를 6개월 유예함에 따라 향후 또 다시 한방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 테이블에 등장할 가능성은 남아있다.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가운데)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조짐에 거듭 우려를 제기했다. 정형외과의사회 김형규 의무부회장은 "이번에 급여화 안건으로 올라온 5개 한방의료행위는 정형외과 등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와 동일한 것"이라며 "의과 의료기기를 '경혈' 주위를 자극한다고 한방물리치료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 부족"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신의료기술로 등재하지도 않고 급여화를 논의하는 것 또한 곤란하다"며 "6개월 유예를 받으면서 추후 다시 시도하겠다는 게 한의계는 또 시도할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했다.정형외과가 한방물리치료 급여화를 우려하는 배경에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김 부회장은 "심평원은 5천억원 예산을 추계한 반면 한의계는 5백억원 예산을 추계하고 있다"며 "앞서 자동차보험 한방 급여화 이후 건강보험 재정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급여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한 정형외과의사회는 전문인력에 의한 물리치료 필요성도 언급했다. 의료계는 물리치료사를 고용해 그들이 실시하는 반면 한의원은 동일한 행위를 간호조무사가 진행하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한발 더 나아가 한의사의 물리치료사 지휘권을 요구할 경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태연 회장은 "자동차보험 한방 급여화 이후 왜곡이 나타났다. 한방의 과잉진료로 건보재정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급여화는 막아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이태연 회장은 27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김완호 차기 회장에게  정형외과의사회 깃발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정형외과의사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김완호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또 감사에는 이인주 원장을 임명했다.김완호 차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며 ▲온라인상 광고심의 규제 ▲춘·추계 학술대회 개원의 중심 세션 마련 ▲정형외과 이권 보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온라인에 목 디스크를 검색하면 정형외과는 안보이고 한의원이 대거 등장한다"며 "모호한 온라인 의료광고 심의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술대회 세션도 개원의가 외래에서 적용할 만한 내용을 대거 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2-11-28 05:10:00병·의원

의협 최대집호 출항…전의총·비대위 전면 배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는 5월부터 대한의사협회를 이끌어갈 집행부가 확정돼 최대집호가 출항을 시작한다. 최대집 집행부에는 전국의사총연합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주축을 이뤘으며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등이 합류하며 투쟁성에 방점을 찍었다. 인사 배경을 설명중인 최대집 당선인(왼쪽)과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오른쪽)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40대 회장 당선인은 2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대 집행부와 자문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상근 부회장에는 방상혁 인수위 대변인이 임명됐으며 부회장에는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 박정율 의학회 부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이필수 전남의사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이사는 이세라 외과의사회 보험부회장 임명됐고 정성균 비대위원이 기획이사 겸 대변인, 세종사무소장을 겸직하며 상근 업무를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기획이사에는 박진규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자리를 잡았고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이 함께 기획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학술이사는 39대 집행부에서 의무이사를 맡았던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맡는다. 재무이사는 장인성 원장이 합류하며 법제이사는 김해영 전 법제이사와 전성룔 전 전의총 법제이사가 활동할 계획이다. 의무이사에는 박종혁 충남대병원 교수와 김대영 원장, 민양기 강남성심병원 교수, 김정하 중앙대병원 교수가 합류한다. 보험이사는 연준흠 전 보험이사가 중심을 잡고 김완호 원장이 힘을 보탠다. 최 회장은 이후 한명의 보험이사를 더 섭외해 총 3명으로 보험단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홍보이사 겸 공보이사는 신형준 전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가 맡는다. 대외협력이사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홍순원 교수와 송명제 공보의협의회장이 활동할 예정이다. 사회참여이사는 국립중앙의료원 안혜선 과장이 맡게 되며 정책이사로는 성종호 인수위원장과 김정철 원장, 안치현 전공의협의회장, 조중현 대공협 부회장이 임명됐다. 특히 의료정책연구소장에 과거 의학교육평가원장을 맡았던 안덕선 고대 안암병원 원장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할 계획이다. 40대 집행부에는 전의총과 비대위 등 투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에서 투쟁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강대식 부회장을 비롯해 방상혁 상근부회장, 장인성 재무이사, 전선룡 법제이사, 박종혁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김태호 특임이사는 모두 전의총 출신들이다. 또한 이동욱 부회장을 비롯해 이필수 부회장, 이세라 총무이사, 박진규 기획이사 등은 모두 비대위를 거쳤다. 여기에 투쟁의 이력을 써온 임현택 기획이사와 송명제 대외협력이사가 더해지면서 40대 집행부는 투쟁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은 "전의총과 의혁투, 의협 비대위 출신의 투쟁성 있는 인사들을 대거 채용해 투쟁 노선을 분명히 했다"며 "또한 최대한 많은 교수들을 섭외해 교수와 개원가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대정부 투쟁 노선을 걸었던 집행부는 김재정 집행부와 노환규 집행부 외에는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오로지 문 케어 저지만을 생각하며 투쟁 선봉들을 모은 만큼 대정부 투쟁에 더욱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25 16:47:42병·의원

뇌졸중 환자 재활서비스 지역연계체계수립 위한 세미나 성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정한영 교수)는 지난 3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뇌졸중 환자의 재활서비스 지역연계체계 수립을 위한 한일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고,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뇌졸중 재활의 한일 전문가들이 모여 뇌졸중 환자의 재활서비스 지역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최신 지견과 한국의 지역의료 연계체계 현황을 공유했다. 또, 일본 지역의 연계체계 개발 배경과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날 세미나에는 인하대병원 정한영 교수(재활의학과)를 비롯해, 강원대재활병원 한태륜 병원장, 건국대 이건세 교수(예방의학과), 대한뇌신경재활학회장 김연희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국립재활원 김완호 과장(공공재활의료지원과), 가천대 임준 교수(예방의학과), 원광대 오경재 교수(예방의학과), 충남대 김제 교수(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장), 충남대 손민균 교수(재활의학과), 제주대 한은영 교수(재활의학과), 고용노동부 주평식 과장(산재보상정책과), 대한의사협회 서인석 보험이사 등이 좌장 및 패널로 참석하였다. 특히, 일본 동경국제대학원 Muto Masaki 교수, 지케이 대학 Abo Masahiro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일본의 뇌졸중 지역연계체계 현황과 운영 경험 등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의 뇌졸중 재활서비스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정한영 센터장은 "뇌졸중 재활의 한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활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차후에도 재활서비스 지역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5-10 09:38:21병·의원

"4500원 받고 말지" 노인정액제 포기하고 환자 설득했더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기본 물리치료 요금이 나이와 상관없이 4500원으로 청구됩니다." 서울 강서구 김완호정형외과의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안내문이다. 김완호 원장은 이미 지난해 말 이 같은 안내문을 의원 입구와 접수 데스크에 붙여놨다. 그는 더 이상 노인 정액제에 얽매여 진료비 손해를 볼 수 없다는 결단을 내렸다. 노인 정액제는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총 진료비가 1만5000원 이하면 일률적으로 1500원만 내고, 1만5000원을 넘으면 진료비 총액의 30%를 본인 부담금으로 내도록 하는 제도다. 김 원장은 "기본 물리치료는 표층열, 심층열, 전기치료 등 총 3가지가 기본이다. 올해 수가가 오르면서 3가지 물리치료를 다 하면 1만5200원이 나온다. 200원 때문에 진료비의 30%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은 표층열, 즉 핫팩찜질 물리치료는 서비스 차원으로 해주고 1만5000원이 넘지 않도록 비용을 맞춘다. 표층열 치료를 빼면 1만4700원이 된다. 결국 나라에서 주는 수가 500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주말에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방문하면 토요가산제까지 더해져 1만7400원이 된다. 3가지 물리치료에다가 견인치료를 더하면 총액은 2만1600원이나 된다. 여기서는 500원을 빼도 1만5000원이라는 기준에 턱없이 모자라다. 김 원장은 지난해 말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환자를 설득해보자는 결심을 했다. 수가 협상에 결과에 따라 새해부터 수가가 오르는 것을 대비해 연말부터 안내를 시작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수가는 매년 조금이라도 오르는 상황에서 비용을 계속 뺄 수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언젠가는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는 환자가 감소할 것까지 각오했다"고 말했다. 비용이 해가 바뀌면서 갑자기 올라가자 환자들은 역시나 반발했다. 그러나 그와 직원들은 노인정액제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정공법을 꾸준히 밀어붙였다. 한 달쯤 지나자 환자들이 돈을 더 받는다고 의사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의사와 함께 공감하기 시작했다. 대신 주말에는 더 비싸니 주 중에 방문한다거나, 일주일에 2~3번 오던 것을 한 번으로 줄인다든지 해서 현재 제도 안에서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환자들이 스스로 찾는 모습을 보였다. 김완호 원장은 "일찌감치 안내문을 붙이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한 게 주효한 것 같다"며 "본인부담 1500원이라는 비용이 10%, 20% 수준도 아니고 해가 바뀌었다고 300% 이상 증가하니 환자들의 불만은 당연히 크지 않겠나"라며 "말할 데도 없으니 의사를 붙들고 나라 정책을 비판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위해 만든 제도인데 현재는 복지 정책이 퇴행하고 있는 구조다. 총액을 높여서 노인 환자가 제대로 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진정한 복지정책 아닐까 한다"고 주장했다.
2015-03-25 05:56:36병·의원

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에 해외석학 대거 참석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STR) 2012 춘계학술대회에 정형외과, 척추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해외 의사들이 직접 참석해 줄기세포 특별강연 및 라이브시술을 선보인다. 오는 19일 강남구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개최되는 'STR 춘계학회'에 미국의 정형외과 권위자 Joseph R. Purita, 미국의 척추분야 권위자 Mokbel K. Chedid, 이탈리아 Marco Cavallo 등이 참석해 줄기세포에 대한 최신 지견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STR학회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적인 정형외과 권위자 Joseph R. Purita, M.D.(Boca Raton Orthopaedic Group, USA)는 초청 강연에서 '연골 결손 환자에서의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에 대해 발표하고, 라이브 시술을 준비하고 있어 학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직접 참관할 수 있다. 세계적인 척추 권위자 Mokbel K. Chedid, M.D.(Henry Ford West Bloomfield Hospital, USA)는 척추수술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학회를 위해 직접 참석하는 Marco Cavallo, M.D. (II Clinic of Orthopaedic and Traumatology, Rizzoli Orthopaedic Institute, Italy)는 관절경을 통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연골결손 치료에 대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해외 연자 초청 세션은 줄기세포의 국내 도입과 더불어 신기술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의 기본원리 및 임상적용(김완호 정형외과 김완호 원장) △줄기세포를 이용한 근골격계 치료(건국의대 이상훈 교수)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의 정형외과 적용 및 그 절차(KS병원 김석준 원장) △심혈관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치료(서울의대 김효수 교수) △성형외과 영역에서의 줄기세포 치료(고려의대 한승규 교수) △자가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고신의대 김재도 교수) 등을 발표한다.
2012-02-15 08:28:30병·의원

공공의학회 이사장 홍인표-회장 권선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홍인표 이사장 대한공공의학회(이사장 홍인표)는 10일 신임 임원진을 발표했다. 회장은 전 이사장인 권선진 동작구 보건소장이, 이사장에는 홍인표 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 과장, 부회장에는 성상현 서울의료원 부원장과 조종희 강동구 보건소장이 임명됐다. 공공의학회는 다음달 3일 첫 상임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무이사:박세혁 국립중앙의료원 외과장 ▲총무간사:박종민 국립중앙의료원 외과 전문의 ▲학술이사:남홍우 국립중앙의료원 당뇨갑상선센터장 ▲학술간사:진성찬 국립중앙의료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학술이사:이인영 강북구 보건소장 ▲학술간사:우선옥 구로구 보건소 과장 ▲기획이사:김민기 서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법제이사:김완호 국립재활원 근골격재활과장 ▲재정이사:배은경 도봉구 보건소장 ▲지역보건이사:김진삼 경남 김해시 보건소장 ▲지역보건이사:황택근 구로구 보건소장 ▲정보이사:김진학 경찰병원 산부인과장 ▲홍보이사:홍혜정 중구 보건소장 ▲정책이사:김혜경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장 ▲공보이사: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 ▲무임소이사:황승현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무임소이사:박유미 서울시 의료정책팀장
2012-01-10 10:24:0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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